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88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제한속도가 하향 조정된다.경찰청 교통기획과는 3일 "88고속도로의 옥포기점 41.8~42.8㎞, 53.3~54.3㎞, 109.5~110.5㎞ 등 3개 구간의 제한속도를 종전의 시속 80㎞에서 70㎞로 줄이고 옥포기점 97.5~98.5㎞ 구간은 시속 60㎞로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구간은 곡선반경과 기울기가 당초 설계속도인 시속 80㎞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3년간 평균 11.7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88명이 사망하는 등다른 구간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은 12.6배, 사망자는 7.5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경찰청은 곧 속도 하향조정에 따른 표지판을 증설하고 대국민 홍보를 실시, 연말까지 시행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또 이들 구간의 도로폭을 넓히고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등 도로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토록 도로공사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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