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구간 바다에서 자연 생육하던 물고기들이 죽기 시작했다. 또 서해에서도 적조 조짐이 나타났고, 30, 31일엔 영덕에서만 3억5천만원의 피해를 내는 등 적조 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 전국 총 피해액이 4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파악했다.
영덕 축산면 경정1리 방파제 주위 경우 1일 아침 노래미.돔.방어새끼 등 자연 상태의 물고기들이 죽어 물 위로 떠올랐다. 이 동네 이정록(60) 어촌계장은 "어제부터 이런 일이 시작됐다"며, "적조 상황이 1995년보다 더 심각한 것 같다"고 했다.
김성하 축산면장은 "1995년에도 자연 서식 물고기들이 엄청나게 죽어 해안으로 떠밀려 나온 적 있다"고 했다.
육지에서 한참 떨어진 바다에서도 자연 상태 물고기 폐사가 확인되고 있다. 축산수협 김석원 과장은 "아침 일찍 그물 보러 나갔던 어민들이 방어새끼 등 자연 상태 물고기들의 폐사를 알려 왔다"고 전했다.
가두리들에서는 피해가 더 커져, 바다 한폭판에서도 고기 썩은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다. 아직은 주로 방어가 피해를 입고 있으며, 경정리 공동 어장 방어 4천마리가 몰살했고, 경정1리 김일성(55)씨 어장에서도 죽은 방어 6천 마리가 수거됐다.
영덕군청은 하루 350만원의 임차료를 주고 2천t급 바지선을 투입한 데 이어 1일 600t급 한척을 추가로 임차해 투입했으며, 현재 군인들까지 나서서 황토물 뿌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산진흥원은 31일 "전북 군산 구간의 서해에서도 적조 생물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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