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업체들의 노사간 임금교섭이 위기극복을 위한 새로운 협력체계로 전환하려는 경향이 뚜렸해지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구미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역내 85개 임금지도 대상업체 가운데 현재까지 노사간 임금교섭을 매듭지은 업체는 71개소로 82.6%의 타결률을보이고 있다.이는 지난해 동기간의 타결률 78.4%, 전국 평균 타결률 58.8%에 비해선 월등히 높은 수치다.
구미공단 업체들의 노사간 임금교섭이 타지역에 비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구미공단의 주력업종인 전자산업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새로운 협력체계의 구축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기업별로는 LG그룹이 성과배분제를 도입, 신바람나는 일터로 만든다는 계획을 원만히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전기초자는 노사간 극한 대립을 협력관계로전환, 기업의 경쟁력을 높였으며 워크아웃 중인 대우전자는 노사합의를 통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해 지난해에는 생산성 3배 달성에다 500억원 흑자를실현해 조기 워크아웃 졸업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임금협상을 매듭지은 71개 업체들의 임금인상률은 지난해에 비해 0.7%포인트가 낮은 평균 7.2%선에서 타결됐으며 이 중 18개 업체들은임금을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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