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트 사핀(러시아)과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가 US오픈테니스 남녀 단식 32강전에 각각 합류했다.
3번시드 사핀은 31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남자단식 2회전에서 이반 뤼비치치(크로아티아)를 맞아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며 3시간27분만에 3대1로 신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대포알 같은 서비스를 앞세워 혜성같이 정상에 오른 이후 부진을 거듭해 온 사핀은 이로써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라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사핀과 역시 강서비인 뤼비치치는 무려 시속 208㎞를 넘나드는 서비스를 교환하며 통틀어 37개의 서비스에이스를 합작해냈고 계속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다.
사핀이 16개, 뤼비치치가 21개의 에이스를 기록했지만 범실은 사핀이 절반 가까이 적었고 전체적인 경기 운영면에서 앞서 승리할 수 있었다.
9번시드인 '영국의 희망' 팀 헨만은 페르난도 멜리헤니(브라질)를 3대1로 따돌렸고 '스위스의 샛별'로 불리는 13번시드 로저 페더러도 로비 지니프리(미국)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올시즌 메이저대회 2관왕인 캐프리아티가 에비 도미니코비치(호주)에 단 2게임만 허용하며 51분만에 2대0으로 완승했다.
캐프리아티는 이로써 올시즌 메이저대회에서 21승1패의 놀라운 승률로 3회전에 진출, 메이저 3관왕을 향해 질주했다.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5번시드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도 남자친구인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3회전에서 앨리슨 브래드쇼(미국)를 2대0으로 제쳤다또 프랑스의 3인방인 8번시드 아멜리 모레스모, 9번시드 나탈리 토지아, 18번시드 상드린 테스튀드도 모두 32강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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