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에서 멀어졌던 SK와 기아가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렸다.꼴찌 SK는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에르난데스가 무사사구 완투승을 거둔 가운데 안재만과 조원우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한화를 4대1로 제압, 2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7위 기아는 난타전끝에 두산을 9대7로 물리치고 최근 3연패와 광주구장에서 6연패의 늪에서 탈출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8위 SK와 4위 한화의 승차는 1.5게임으로 줄어들어 막판까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측할 수 없는 중·하위권의 혼전양상이 거듭됐다.
탈삼진 부문 1위를 질주중인 SK 선발 에르난데스는 이날 13개의 삼진을 뽑아 올시즌 한 경기 최다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70탈삼진을 마크, 부문 2위 이승호(135탈삼진)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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