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ABM 일방탈퇴는 위험"
미국의 저명 헌법학자가 부시행정부의 탄도탄 요격미사일(ABM) 협정 일방탈퇴 계획에 대해 위헌시비를 제기해 주목되고있다.
브루스 애커먼 예일대 헌법학 교수는 뉴욕타임스 29일자에 '협정은 대통령의 독자권한에 속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의회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ABM 협정을 일방적으로 탈퇴할 수 있는 헌법적 권한을 갖고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애커먼 교수는 "상원에서 3분의2의 찬성을 받아 비준되면 최고법으로 대우되는 협정의 파기도 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종차별철폐회의 31일 개막
인종·종교·국적·성적 취향 등을 이유로 인간을 차별하고 탄압하는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전 인류가 힘을 모으자는 취지의 유엔 인종차별철폐회의가 세계 150여개국의 1만5천여 최고위급 정부 대표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3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항구도시 더반에서 개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스라엘의 시오니즘과 팔레스타인 영토점령 문제를 인종차별로 규탄할 것인지 여부와 과거 노예제도와 식민주의에 대한 사과·보상문제를 둘러싸고 서방 선진진영과 제3세계, 이스라엘과 아랍권 등 사이에 첨예한 대립양상이 예고되고 있다.
---"美, 유엔아동총회 대표 파견"
미국은 다음달에 열리는 유엔아동특별총회의 최종 선언에 낙태를 승인하는 내용이 포함될 우려가 여전히 있으나 당초 불참 방침을 바꿔 고위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고위 대표단이 회의에 참석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대표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말한 것으로 전했다.
고위 국무부 관계자는 그러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로드 페이지 교육부 장관이나 토미 톰프슨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낙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포스트는 밝혔다.
---"대만, 본토인 관광 곧 허용"
대만은 곧 중국 본토 관광객의 대만 방문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민진당 창칭팡 의원의 말을 인용해 지난 주말 열린 경제발전자문위원회에서 이런 공감대가 이뤄졌다며 첫 본토 관광객들이 빠르면 10월께 대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창 의원은 정부가 곧 본토 관광객에 대한 개방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자 등 관광객 입국을 위한 절차들이 원만히 해결된다면 빠르면 10월께 첫 관광객들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창 의원은 관광 개방 정책이 일단 단체관광을 하는 본토인들에게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입국하는 관광객수도 초기에는 하루 1천명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고이즈미 10월 정상회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오는 10월16~18일 후지(富士)산 인근의 한 온천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6월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번 만났던 양 정상이 10월17일 도쿄(東京) 인근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온천 휴양지 하코네(箱根)에서 만나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이 다룰 의제는 오키나와 주둔 미군과 악화일로에 있는 세계경제, 미국의 세계기후협약 불참 문제 등이 될 것이라고 지지 통신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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