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나 지자체가 아파트단지, 도심 거리에 '미니 동물원'을 조성,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시 동구 율하동 안심주공1단지아파트 주민들은 단지내 빈터에 6평 규모의 '미니동물원'을 만들어 29일 개장식을 가졌다. 동물원 식구는 다람쥐, 잉꼬, 흑문조, 백문조, 공작비둘기, 집비둘기 등 18마리.
주민들은 한 달전 삭막한 아파트단지에 소문화공간과 어린이들의 자연학습 및 놀이공간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아파트관리사무소 오은동씨는 "동물원 식구들을 점차 늘려 이웃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동물원 옆에 식물학습장과 잔디광장을 만들어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남구청이 지난 4월 남구 대명동 삼각로터리내 녹지공간에 개장한 도심테마동물원은 이 일대 명물로 자리잡았다.
기러기 6마리, 비둘기 4마리, 토끼 10마리로 시작한 동물원은 지금 토끼가족만 30마리로 불어났다. 로터리를 지나가는 차량 승객들이 흥미롭게 구경을 하고, 일부러 놀러오는 시민들도 꽤 늘었다.
이모(34.대구시 남구 대명동)씨는 "도심 빈 공간에 이같은 동물원이나 자연학습장을 더욱 늘려 도시민들의 정서를 달래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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