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의 군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가 무성의해 형식에 흘렀다며 군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달 10일부터 6일간 감사를 하면서 군정 홍보 부족, 꽃길조성 미흡, 공무원 전산교육 부족 등 38건의 가벼운 잘못만 지적한 뒤 처리 결과의 서면 통보를 요구하고 감사를 종료했다.
그러자 군민들은 "감사가 이미 행해진 행정을 합법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봐주기 감사 같은 느낌을 준다"고 비판하고 있다. 예천읍 동본리의 김성두(53)씨 등 주민들 경우 "상습 수해지 대책, 쓰레기 처리장 선정 잘못으로 인한 예산 낭비 등은 거론조차 않았다"며, "옆에서 보기엔 꼭 일부러 봐 주려고 그러는 것 같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군의원들은 읍.면사무소 감사 때는 호화판 식사를 하다 주민들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기도 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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