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베이징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은 테니스가 5개 전종목에서 메달을 확보했으나 금메달추가에는 실패, 종합10위 진입을 위해서는 분발이 요구된다.28일 무슈유안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한국의 김은하(한체대)-김미옥(양천구청)조는 대만의 리재닛-웽쯔팅조를 2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29일 홈팀 중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남자 단식의 이승훈(명지대)은 8강전에서 파벨 쿠르나크(체코)를 2대0으로 제압,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의 정양진(경동도시가스)도 파타키니노바(러시아)를 2대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남자 복식의 김동현(경산시청)-이창훈(건국대)조는 준결승에서 쿠르나크-마차라섹(체코)조에 0대2로 져 동메달을 추가했다.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혼합 복식의 김동현-김은하조는 29일 준결승을 갖는다.
테니스는 91년 영국 셰필드대회때부터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전통적인 효자종목으로 김동현은 혼합 복식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하이디안경기장에서 계속된 탁구에서는 또 다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남자 복식의 박상준-주세혁(이상 담배인삼공사)조와 여자 단식의 류지혜(삼성생명)는 결승과 준결승에서 각각 중국선수에게 져 은메달, 동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이밖에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은 3~4위전에서 프랑스에 40대45로 아깝게 져 4위를 차지했고 수영자유형 200m에 출전한 박경호(한체대)는 2분7초64로 38위에 그쳤다. 남자 농구는 미국에 97대128로 져 1승3패를 기록했다.
폐막을 4일 앞둔 28일 한국은 은 1개, 동 2개를 추가해 금 2개, 은 8개, 동 10개로 종합 11위를 달리고 있다.
베이징 유니버시아드 취재단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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