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이렇게-가벼운 증상 행동치료로 효과

입력 2001-08-28 14:58:00

'주의력 결핍-과잉운동 장애'가 있으면 개개인의 지적인 능력과 심리적인 적응력, 가정환경, 가족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적합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증상이 가벼우면 약물치료 없이 환경조절이나 부모 상담, 행동치료로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환경조절

주의력 결핍 장애가 있는 아동들은 자극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조용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방안의 벽지나 가구는 요란스럽지 않은 색깔로 꾸며준다. 장난감도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주면 이것저것 만지다가 적절하게 갖고 놀지 못하므로 한두가지 장난감만 먼저 주는 것이 좋다.

친구들과 놀이를 할 때도 한꺼번에 여러 친구들이 있으면 산만하여 적절한 놀이가 이뤄지지 않는다. 한두명의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익숙해지면 점차 많은 친구들과 놀도록 도와준다. 놀이를 할 때 순서를 지키지 않는다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른이 함께 있으면서 문제행동을 즉시 지적해 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행동치료

문제가 되는 행동의 목록을 만든다. 바람직한 행동이 나타났을 때는 보상을 주고, 문제행동에 대해서는 벌을 주기로 아이와 약속하고 이를 지켜나간다. 한꺼번에 모두 바꾸려 하지 말고 가장 문제가 되는 행동부터 하나하나씩 고쳐나간다.

주의력 결핍 아동은 상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면 아예 포기해 버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처음에는 시간을 짧게 주고 성과가 있으면 첨차 길게 한다.

▲놀이치료

자신의 행동이 학교에서나 부모에게 지적을 받게 되고, 충동적이고 어설픈 행동 때문에 또래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학습부진이 겹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증상이 나타난다. 정신치료나 놀이치료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자신의 문제를 인지해가도록 한다. 충동성을 발산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수영 무용 태권도 같은 동적인 취미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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