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로 듣는 '대구의 산하'

입력 2001-08-27 15:53:00

◈현대 챔버오케스트라 다음달 4일 연주회

대구현대음악 챔버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오는 9월 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대구의 산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대구의 자연을 노래함으로써 대구의 높은 정신문화를 회복하고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의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최홍기씨의 지휘로 지역 출신 작곡가들이 대구의 산과 강을 주제로 대구의 정서를 담아 만든 곡 위주로 연주회가 진행된다.

이태수 매일신문 논설위원의 시에 임우상 계명대 명예교수가 곡을 붙인 가곡 '낙동강'과 '팔공산'을 테너 김희윤과 메조소프라노 조미련이 남성,여성적 이미지를 잘 살려 표현한다.

또 팔공산 일출, 팔공산의 활기찬 모습, 팔공산의 일몰과 밤 풍경을 3악장에 담은 우종억 계명대 교수의 '현악합주를 위한 음악(팔공산)'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해리슨의 'Song in the forest'와 키케의 '오보에, 클라리넷, 플룻을 위한 트리오' 등도 들려준다. 오보에 협연은 이현호씨가 맡는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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