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책자금 금리가 다음달부터 0.5% 포인트 인하된다.
중소기업청은 25일 현재 연 6.75%인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다음달 1일부터 6.2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기청은 지난 1월 대출금리를 0.75% 포인트 내리는 인하조치를 한 바 있다.
대상 자금은 창업 및 진흥기금내 융자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정책자금 일체. 구조개선자금, 경영안정자금, 중소.벤처창업자금, 소상공인지원자금, 협동화자금, 입지지원사업자금 등이 포함된다.
신규 지원 뿐 아니라 이미 지원된 융자금에 대해서도 다음달 1일부터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1만4천여 기업들이 연 300억원 정도의 이자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금융기관의 일반 대출금리가 계속 하락해 정책자금 금리와의 격차가 축소되면서 정책자금의 금리상 잇점이 적어진 데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예금은행의 신규여신 평균금리는 97년말 14.34%, 98년말 10.89%, 99년말 8.03%, 2000년말 7.82%, 지난 6월 7.53%로 하락해 97년말 8%, 98년말 10%, 99년말 7.5%, 2000년 6월 8%, 지난 6월 6.75%였던 중기청 소관 구조개선자금 대출금리에 비해 격차가 줄어들었으며 한때는 역전되기도 했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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