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용병 훌리안 얀이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으로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얀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대4로 뒤지던 9회말 2사 1,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아치로 팀의 5대4, 역전승을 이끌었다.이로써 롯데는 2연패를 끊고 꼴찌에서 7위로 올라서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이 걸린 4위를 향해 진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3연승중이던 SK는 상승세를 멈춰 4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모처럼 선발로 나온 SK의 오상민은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지난해 10월5일 LG전 이후 10개월여만에 얻을 수 있었던 선발승을 놓쳤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타선의 응집력과 탄탄한 불펜진을 앞세워 LG를 6대3으로 꺾었다. 두산의 중간계투 이혜천은 0대2로 뒤지던 3회초부터 등판, 4와 3분의 2이닝을 삼진 2개, 안타 3개, 볼넷 2개,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한 몫했다.
LG는 7위에서 꼴찌로 내려 앉았고 4위와 8위의 승차는 1게임을 유지해 포스트시즌을 향한 중·하위팀들의 치열한 순위 경쟁은 계속됐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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