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남자는 여러가지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45세이상의 독신남자는 결혼한 남자에 비해 각종 질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45세이상 남자중 특히 이혼한 사람은 사망위험이 30% 높았으나 재혼한 경우는사망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을 잃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은 그렇지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위험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사람은 1971년의 18%에서 작년에는 28.5%로 크게 증가했다.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는 독신생활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이밖에 도시생활, 실직, 육체노동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생활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보고서들도 적지 않다. 미국에서 발표된한 연구보고서는 결혼한 남자가 독신남자에 비해 운동을 할 가능성이 70% 높고 담배를 피울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