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얼마전 경북대 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았다. 암일 가능성이 있어서 조직 검사를 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암은 아니었지만 일반외과 모 의사의 불친절한 태도에 기분이 몹시 상했다.
환자의 질문은 일절 허용되지 않았고 심지어 오후 1시 30분에 진료 예약이 돼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1시간이 훨씬 넘어 한 손에 잡지 책을 들고 나타나 뒤늦게 진료를 보기 시작했다. 많은 환자들이 불편해 했지만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하지 않았다.
병원에 간 환자들은 대부분 불안해 한다. 그런 환자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는커녕 환자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그 의사의 태도에 분통이 터졌다.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본받아 인술을 베풀어야 하는 의사의 본분을 다시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이제희(대구시 대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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