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 특혜논란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2일 국중호(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이 2순위 업체인 에어포트 72(주) 관계자로부터 청탁성 대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집중수사를 벌이고있다.
검찰은 "에어포트 72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수백만원을 국 전 행정관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돈을 전달한 배경과 경로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돈을 전달한 시기, 방법, 전달자 등이 일치하지 않아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확인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국 전 행정관과 에어포트 72 참여업체인 A회사간 연결고리 역할을 한 H(46.관세청 서기관)씨를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H씨를 상대로 에어포트 72 참여업체인 A회사 감사 임씨와 국 전 행정관의 다리역할을 하게 된 경위 및 임씨와 국 전 행정관과의 통화내용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원익측이 삼성 계열사를 통해 이상호(구속) 전 개발사업단장에게 로비한 혐의도 잡고,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내에 있는 삼성물산과 삼성SDS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삼성SDS측은 지난해 11월 태국공항 정보통신시스템 공사 수주를 위해 이 전 단장과 함께 해외출장을 다녀왔고, 원익 컨소시엄에 9%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물산은 사업자 1차 선정전인 지난 5~7월 이 전 단장과 집중통화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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