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재 영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일반인 비율이 많게는 52%에 달하고 일부 임대아파트에는 입주 대기 영세민의 숫자가 200명이 넘는 등 도시 영세민을 위한 임대주택 정책이 겉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가 21일 국회 예결위 한나라당 윤영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대구·경북의 20개 임대아파트 1만8천989호 중 29%(5천551호)에 영세민이 아닌 일반인이 거주하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9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주 용강아파트는 일반인 거주율이 52%나 됐고 대구 월성2, 3단지, 포항 창포1단지는 각각 41%(961호), 39%(571호), 36%(359호)였다.
이밖에 일반인 비율이 20% 이상 되는 곳은 대구 본동(29%), 대구 황금3(27%), 영주 가흥(27%), 상주 냉림3(26%)단지 등 17곳이다.
반면 임대아파트 한 곳에 200명 이상 영세민이 입주를 대기하고 있는 곳도 대구 월성2단지, 대구 성서1단지, 포항 창포1단지, 경산 백천1단지 등 7곳이나 됐다.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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