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자유화 이후 자동차보험 신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현대해상은 지난 16일부터 보험계약자나 가족이 계약차량이 아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할 경우 1인당 1억원을 보상해주는 '뉴오토 자동차보험'을 내놓았다. 또 새차 도난이나 교통사고로 차량 수리비가 보험가입액의 70%를 넘을 경우 신차구입비로 보험가입 전액은 물론 차량 등록비까지 보상해주며 배터리 충전과 잠금장치 해제, 비상급유 등 15가지 긴급출동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뉴오토 자동차보험'에는 자동차 최초 등록일로부터 13개월이 지나지 않은 차량만 가입이 가능하고 다른 손해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한 경우에도 2만~5만원의 보험료로 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제일화재는 이달말쯤 차고지 보유차량, 여성운전자, 잠김방지브레이크(ABS) 장착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싸게 책정한 상품을 출시한다. 차고지를 갖고 있는 차량이 충돌, 긁힘 등 각종 사고에 따른 손해율이 5%정도 떨어짐에 따라 단독주택에 차고지를 보유한 운전자에 대해 그만큼 보험료를 낮출 계획이다. 이 경우 대형차는 인하폭이 10%정도로 커진다. 또 여성운전자에 대한 보험료를 5~10%정도 낮추는 한편 자동제동장치를 갖춰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보장되는 ABS차량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차등화한다.
손보사들의 보장범위와 내용도 다양해져 삼성화재가 최근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하면 1천만원의 보험금을 추가 지급하고 교통사고 유자녀의 학자금을 지급하는 새 특약을 만들었다. 또 LG화재는 7일간 누구나 운전해도 가입자와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단기운전자 확대 특약'을 내놓았고 동부화재는 교통사고가 아닌 고장 수리비를 보상하는 '고장수리비 담보특약'과 '임시 대리운전자 보험특약'을 신설했다. 동양화재도 기존 자기신체 사고시 보상액이 실제 치료비에 미치지 못한 점을 보완해주는 '자동차 상해특약'을 출시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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