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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08-16 15:27:00

0..유엔 日 교과서 '시정'권고

제53차 유엔인권소위원회는 15일 일본 군대위안부와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 전시기간동안 발생한 조직적 성범죄에 대한 인권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역사 교과서의 정확한 기술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인권소위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무력분쟁기간동안 자행된 조직적 강간, 성노예 등 역사적 사건에 관한 교과과정을 정확히 기술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국가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성폭력 등 침해행위에 대해 형사적 처벌과 배상을 제공하도록 촉구했다.

인권소위는 지난해부터 특정국가를 명시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지 않기로 해 특정국가 '일본'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결의안에는 일본 군대위안부와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적시하고 있다.

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0..韓·美·日 내달 대북정책 조율

한국과 미국, 일본은 내달초 도쿄에서 대북 정책 조정을위한 3개국 전문가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일본 외무성의 한 고위관리가 15일 밝혔다.

3개국 외무부 국장급 대표들은 북미 대화재개 전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을 중점 토의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전했다.

가장 최근의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전문가급 회의는 지난 5월 미국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오는 9월초의 도쿄 3개국 전문가급 회담은 미국이 지난 6월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를 완료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0..러, 北철도 광궤화 검토

러시아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위한 기초작업의 하나로 북한내에 폭 1.52m짜리 광궤철도 건설에 따르는 기술·재정적 검토에 착수했다고 알렉산드르 첼코 철도 차관이 15일 밝혔다.

첼코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러시아가 한국측과도 TKR 부분을 광궤화하는 문제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TSR은 폭 1.52m의 광궤철도지만 북한과 한국내 철도는 이보다 적은 협궤철도이기 때문에 TKR과 TSR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열차의 바퀴를 극동지역에서 광궤용으로 교체하거나 △환적기지를 마련해 화물을 옮겨 싣거나 △철도 규격을 통일하는 등의 방안이 있을 수 있다.

0..허바드 美대사 9월 부임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대사가 오는 9월 서울에 정식 부임한다.

허바드 대사는 다음달 서울에 부임하는 대로 한승수 외교장관에게 주한미대사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 공식 신임장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외교소식통이 15일 전했다.

지난달 27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주한미대사로 인준을 받은 허바드 대사는 한국에 공식 부임하게 되면 지난 47년 초대 존 무초 대사이후 17대 주한미대사가 되는 셈이다.

직업 외교관출신인 허바드 대사는 올해 58세로 지난 65년 국무부 에 들어가 일본과장을 비롯한 아시아문제를 거의 전담해온 아시아 전문가이자 한국 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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