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이 올해부터 실시중인 관광열차운행이 열차유치비용보다 관광수익이 적을뿐만 아니라 지역 홍보효과도 제대로 거두지 못하는 등 실속이 없다.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을 영천으로 유치, 문화유적지 등 관광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영천특산물을 팔기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매달 한차례 관광열차를 영천까지 운행했다.
관광열차는 여름피설철인 8월 한달동안은 중단했으나 포도축제가 열리는 9월부터 재개된다. 그러나 이 사업을 실시한 4개월동안의 효과는 미미하기 그지 없다는 평가다. 관광열차가 영천에 머무는 시간이 6, 7시간에 불과 관광객들이 영천지역을 골고루관광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지역특산물 판매실적도 예상보다 저조한 것.
시는 관광열차를 유치하기 위해 지금까지 시예산 2천230여만원을 경비로 지출했으나 4회에 걸쳐 1천700여명의 관광객들이 구매해 간 영천특산물은1천여만원에 불과하다.
관광객수도 지난 3월과 4월에는 1천명이 넘었으나 5,6월에는 600여명으로 줄었고, 그나마 7월에는 운행조차 못했다.관광코스 또한 영천5일장 이외에는 불교와 관계있는 만불산과 은해사에 그쳐 지역의 관광문화재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영천역 관계자는 "영천이미지를 뚜렷이 부각시킬 수 있고 누구나 방문하기를 원하는 관광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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