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육상 꿈나무 비지땀

입력 2001-08-15 15:21:00

"경주 서라벌대학 출신인 황영조 선수의 뒤를 반드시 잇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열린 경북학도체전 경주시예선대회에서 입상한 경주지역 초, 중 선수 40명으로 구성된 경주지역 육상 꿈나무들이 해변가에 합숙캠프를 마련, 지도교사 6명과 코치 1명으로부터 유격훈련을 방불케하는 강도 높은 지도를 받고 있다. 오전 6시 해변을 뛰는 것으로 시작되는 합숙훈련은 하루 12시간 동안의 강훈에도 한사람 탈락자 없이 매진, 지역 체육계는 경주지역의 육상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드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동식 경주교육장은 "육상은 어릴때부터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풍부한 영양을 섭취, 체력이 뒷받침되도록선수들의 건강관리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을 총괄하고 있는 경주교육청 김미재 학무과장은"동계훈련도 실시, 경주 육상을 한단계 높은 반석위에 반드시 올리겠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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