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 등으로 한.일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독도 근해에 자주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동해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독도 인근 12마일 영해 해역주변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28차례나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차례에 비해 3차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 2월에는 각 1차례에 지나지 않았으나 3월에 5회로 늘어나기 시작해 4월 6회, 5월 6회, 6월 5회, 7월 4차례나 독도 해역에 출몰했다는 것.
동해해경 관계자는『독도 해역에 500t급 2척과 1천t급 1척 등 모두 3척의 경비함정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일본 순시선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
독도해역에는 내년 2월부터 발칸포를 탑재한 최대 23노트의 5천t급 최신 경비함정 삼봉호(길이 145.5m, 폭 16.5m)가 배치돼 해상경비에 나선다.
한편 14일 광복 56주년 국회 독도기념행사(독도사랑모임) 방문단에 참여한 김점구 독도수호대 사무국장은 14일 독도출발에 앞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은 독도를 또 다시 찬탈 할려는 작태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사참배 강행에 대해 한민족의 이름으로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윤한도(한나라) 국회의원 7명, 독도관련단체 대표 등 관계자 40여명은 해양경비정을 타고 15일 오전 10시 독도현지에서의 광복절 기념행사를 통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포기,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 중지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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