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그동안 모아둔 쓰레기를 버리려 집 근처 간이 쓰레기장에 갔다.폐.휴지만을 따로 모아두는 곳에 쓰레기를 내려놓다가 어린이들의 공책이 눈에 들어왔다. 알림장과 학습장이라고 적힌 공책 맨 밑에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아무개라는 이름이 적힌 것을 보니 어릴적 생각이 났다.
요즘 어린이들은 어떻게 공부 하나 궁금해 공책을 펴 보다 공책이 너무나 깨끗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 권 모두 점 하나 찍혀 있지 않은 새 공책이었다. 아무리 물질만능 시대에 살고 있다지만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어린이들이 벌써부터 근검절약을 모른다면 분명 문제다.
새 공책을 사주기 전에 얼마나 공책을 알뜰히 썼는지 한번쯤 부모들이 확인하고 근검절약하는 법을 가르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승엽(대구시 산격동)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의 추석은?…두 아들과 고향 찾아 "경치와 꽃내음 여전해"
홍준표 "김건희, 지금 나올 때 아냐…국민 더 힘들게 할 수도"
홍준표 "내가 文 편 들 이유 없어…감옥 갔으면 좋겠다"
조국, 대선 출마 질문에 "아직 일러…이재명 비해 능력 모자라다"
[단독] 동대구역 50년 가로수길 훼손 최소화…엑스코선 건설 '녹색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