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공영 장동헌 사장
"아름다운 도시를 꾸민다는 생각으로 슬럼화하고 있는 지역을 골라 새 아파트를 지어나가고 있습니다. 재건축 시행자보다는 원주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려고 애쓰다 보니 입주때까지 마찰이 거의 없습니다".
재건축전문업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유성공영의 장동헌(46) 사장. 계약자를 우선한다는 방침으로 대구지역 재건축사업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대학졸업 후 다년간 건설회사에 근무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의 재건축아파트 역사와 건설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장 사장은 매년 2개 단지에 대해 재건축사업을 편다는 계획 아래 뛰고 있다.
특히 다음 사업으로 계획중인 동구 검사동의 240가구 분양은 의미있는 기록도 세우게 될 전망이다. 다음달 분양 예정으로 최근 사업승인을 얻은 이 아파트가 대구지역 민간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선시공 후분양'하는 곳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계약금만 받고 입주(2003년 4월)때 잔금을 받는 쪽으로 사업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대구 재건축아파트 사업승인 1호로 96년 입주를 끝낸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청구성조타운(500가구) 역시 3년만에 이룬 장 사장의 작품. 지난 5월 태왕 유성하이빌(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분양으로 올해 대구 아파트 신규분양 물꼬를 열기도 했다지역 건설업계에 "뚝심과 추진력을 가진 엔지니어"로 불리고 있는 장 사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영남대 공과대 학생회장으로 있으면서 학생운동을 주도한 인물답게 매사에 '신뢰'를 강조하며 아파트 재건축시장을 누비고 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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