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SK와의 주말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지만 후반기들어 힘이 달리는 현대가 비틀거리는 틈을 타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11일 SK와의 대구경기에서 선발 임창용의 호투속에 마르티네스의 3점홈런 등으로 6대2의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12일 경기는 SK선발 김원형의 역투에 막혀 1대4로 패했다.
현대가 롯데와의 주말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 삼성은 현대에 3.5경기차로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11일 임창용은 8과 3분의 2이닝동안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내주며 2실점, 시즌 11승을 챙겼다. 임창용은 9회초 1사까지 볼넷 2개와 몸맞는 공 1개만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 노히트노런과 완봉승이 기대됐지만 이후 3안타를 맞고 강판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이날 3회 마르티네스의 3점홈런, 6회 이승엽의 2타점 적시타, 7회 SK 실책으로 1점을 추가, 9회초 2점을 따라붙은 SK를 6대2로 눌렀다.
12일 경기는 SK선발 김원형의 포크볼과 낙차 큰 커브에 막힌 삼성의 4대1 완패. SK 선발 김원형은 삼성타선을 9이닝동안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완투승을 챙겼다.
1회 선발 노장진이 SK 윤재국, 에레라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뺏긴 삼성은 2회말 바에르가의 우월 1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 이승엽의 볼넷, 5회 김한수의 2루타를 빼고는 진루타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SK는 악착같은 수비와 끈질긴 타격으로 연패탈출 의지를 보였다. 1대1로 맞선 4회 2루타를 치고 나간 안재만이 보내기번트와 내야땅볼로 홈을 밟았고 7회 최태원이 밀어내기 볼넷, 8회 윤재국의 적시타로 1점씩 보태 승부를 갈랐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12일)
SK 100 100 110 - 4
삼성010 000 000 - 1
△삼성투수=노장진, 전병호(3회), 김현욱(3회·패), 김진웅(7회), 이용훈(9회) △SK투수=김원형(승) △홈런=바에르가(2회1점·삼성)
▲롯데 6 - 4 현대
▲기아 7 - 0 LG
▲두산 2 - 4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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