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뇌명(59) 현대자동차부사장을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69년 현대차에 입사, 해외사업관리실장과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97년 1월부터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았으며 99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아차는 김 사장이 현대차에 입사한 뒤 30년 이상 수출 및 기획분야 등에 근무하며 현대차가 해외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공헌한 전문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적인 경험을 갖추고 해외업무에 탁월한 김 사장이 임명됨으로써 현대차그룹이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톱 5)로 도약하는 동시에 기아차가 수출지향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내수시장이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에서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수출을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서 김수중(金守中) 전임 사장은 개인사정과 건강 등을 이유로 몇차례 사임 의사를 밝혔었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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