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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북 경주시 양북면 가나안목장 해발 4천200m 목초지에 희귀 여름철새 황로가 찾아왔다. 소가 풀을 뜯을 때마다 튀어오르는 곤충을 잡기 위해 소 주위를 맴돌고 있다. 황로는 짧은 목과 오렌지색 부리를 가진 백조류로 주로 한반도 중북부 이상에서 서식, 남부지방에서 발견되는 일은 드물다.
안상호기자 shah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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