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가 모처럼 힘을 냈다.지난달 남미선수권 8강에서 온두라스에 일격을 당했던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쿠리티바에서 가진 세계랭킹 112위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5분 에디우손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5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뽐내며 5대0으로 이겼다.
전반 파나마의 거친 수비에 고전한 브라질은 첫 골맛을 본 지 2분만에 알렉스가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뽑았고 35분에는 데니우손의 20m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을 에울러가 머리로 밀어넣어 3대0으로 달아났다.브라질은 38분 상대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토레스가 성공시킨 뒤 인저리타임 때 카를로스가 데니우손의 왼쪽 측면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공동 4위로 추락해 본선 진출조차 불투명해진 브라질은 16일 홈그라운드인 포르투알레그레에서 예선 2위 파라과이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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