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이 맞아!" "아니야, 벌써 오래 전에 임업협동조합으로 바뀌었어!" 도시는 물론 농촌에서까지 이 명칭을 두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몇년 사이에 이름이 왔다갔다 했기 때문.
그러나 산림조합 경북 도지부 배상태(45) 차장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는 명칭은 '산림조합'이다. 1993년 말 '임업협동조합'으로 바뀌었다가 작년 5월부터 다시 환원됐다는 것. 임업협동조합으로 변경됐던 것은 산림조합도 농축협처럼 상호금융 즉 예금 업무를 취급하게 되면서였다고 했다. 그러나 고유의 산림 업무에 전념하는 '산림공사'를 창립하기 위해 기초작업으로 다시 이름을 환원했다는 것이다.
이런 오락가락 명칭 때문에 시민들의 혼란이 심하고 문의도 적잖아 TV프로그램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도지부에서는 조합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산촌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배 차장은 말했다.
산림조합은 1949년 중앙 산림조합 연합회, 도 산림조합 연합회, 시.군 산림조합 등으로 사단법인 조직을 갖췄으며, 1953년에는 '산림보호 임시조치법'에 따라 마을단위에까지 산림계가 조직됐다. 1962년에는 '산림법'이 만들어져 법적 위상이 강화됐고, 1980년에는 독립된 '산림조합법'도 갖게 됐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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