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국방장관 회담

입력 2001-08-10 00:00:00

미국과 러시아가 12~14일 모스크바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미사일 방어 문제와 핵무기 감축방안 등 쟁점 현안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 회담이 양국관계 정립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시 행정부내 보수강경파 핵심인사인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취임후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의 이번 모스크바 방문이 새로운 미-러 국방관계 정립에 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모스크바 국방장관회담에서 △탄도탄요격 미사일(ABM)협정 대체방안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계획 △미-러 핵무기 감축방안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문제 등 양국간 새로운 전략안보체제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 논의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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