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후원자 연결 중구청 265가구 지원

입력 2001-08-10 00:00:00

중구청이 실직, 질병 등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가정과 후원자를 맺어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한가족 연결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중구청은 지난해부터 불우이웃 100가구를 선정, 180명의 후원자와 연결해 매달 620만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309명의 후원자를 신규 발굴해 추가로 165가구에 매월 589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랑의 한가족 연결사업을 통해 모인 성금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40가구에 50만원씩 2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일시지원금도 3천500여만원에 이르렀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수혜대상 가정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 살아가는 모습, 주소, 전화번호를 수록한 안내책자 500부를 발간, 각 기관 등에 배부한 후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여서 지원금액이 미미하지만 더 많은 후원자를 발굴해 가구당 매월 10만원의 후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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