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을 앞두고 각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 방송한다.
KBS 1TV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밤 10시 광복절 특별기획 3부작으로 '발굴 다큐멘터리 독립전쟁'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에맞서 싸운 우리 민족의 독립전쟁사를 복원한 다큐멘터리.
일본 제국주의의 군화발을 피해 국경을 넘은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뒤를 따라 대륙을 횡단, 남만주와 러시아 연해주의 옛 독립군 기지를 둘러본 제1부'총을 들다' 편과 양세봉이 이끈 조선혁명군과 동북항일연군 김일성 부대의 면모를 현지증언과 일본군 보고문 등을 통해 재조명해 봄으로써 한민족 독립운동사복원을 시도한 제2부 '전쟁, 다시 시작되다', 미국립기록보존소의 비밀문서에서 해제돼 올 4월 발간된 자료집 '냅코 프로젝트'의 전모가 공개되는 제3부 '그것은승리한 전쟁이었다' 편이 차례로 방송된다.또 1TV 11, 12일 오후 8시에 방송될 광복절기획 KBS스페셜 '일본을 보는 두가지 테마'는 역사 교과서 왜곡, 신사참배, 쿠릴열도 조업문제 등 주변국과 갈등을 조성하면서 강성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에 대한 이상지지 열기 등 최근 일본사회의 변화흐름을 통해 우리의 대응전략 등을 정리한다.
14일 밤 10시에는 KBS스페셜 '백두고원을 가다'가 방송된다. 한반도 생성의 근원이며 식생의 보고인 백두고원, 독특한 경관과 중대형 포유동물의 서식지, 그리고 희귀동물을 밀착 취재하고 아울러 척박한 백두고원에서 살아가는 북한 국영감자 농장 사람들의 삶의 모습 등을 국내 최초로 취재 방송한다.15일 낮 11시10분에 방송될 광복절 특별기획 '황할머니의 아주 특별한 수업'은 일본 오사카 일부 학교에서 마련하고 있는 '한국 종군위안부 초청, 역사 바로 알기'의 수업 현장을 소개, 한일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새겨본다.
MBC는 12일과 19일 밤 11시35분 광복절특집 다큐멘터리 '재외동포 600만-꿈을 찾아서'를 매주 2부씩 4부작으로 방송한다.세계 곳곳에 흩어져, 고달픈 삶을 이겨내고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한국 이민자들의 사례를 통해 글로벌 시대라고 불리는 21세기 한민족의 가능성을가늠해보는 것이 프로그램 기획취지.
제1부 '한상을 꿈꾸며'에서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 뉴욕은 물론 오지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뻗어나가 있는 한국 상인들의 활약상을 살펴본다.제2부 '자원을 찾아 세계로'에서는 각 대륙에서 온갖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친 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자원을 발굴,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재외동포들이소개된다.
제3부는 한국문화열풍의 원동력이 된 재외동포들의 노력을 조명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제4부 '새로운 삶을 찾아서'에서는 인간다운 교육과 여유로운삶을 찾아서 떠나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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