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업기술센터가 성 페르몬을 이용, 농약을 사용치 않고도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일반화되면 청정 채소 생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방법은 암나방 성물질 방출 페르몬을 매달아 숫나방을 유인해 붙잡아 없앰으로써 해충을 제거하는 것으로, 지난 4월부터 흥해읍의 토마토.수경채소.고추 등 하우스 재배 5농가에 시범 적용해 성과가 확인됐다고 기술센터 측은 밝혔다.
김윤환 농촌지도사는 "이 방법을 쓰면 농약을 뿌리지 않고도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고, 토마토밭 500여평에 이를 적용했던 남한수씨는 "살충제를 단 한차례도 뿌리지 않고도 17t의 신선 토마토를 수확했다"고 했다. 오이를 수경재배한 박도영씨 등은 무공해 채소를 생산해 값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지도사는 "무농약 채소는 소비자 건강에도 꼭 필요한 만큼 내년부터 더 많은 농가에 이 방법을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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