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16층서 투신 한살배기 딸만 살아남아

입력 2001-08-08 15:45:00

7일 오후 7시45분쯤 대구시 동구 신천동 모 아파트 16층 복도에서 주부 박모(30.경북 포항시)씨가 생후 10개월 딸을 업은 채 30m 아래 화단으로 뛰어내려 박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인천에 사는 언니에게 '자살을 하겠다'는 전화를 했고, 평소 정신질환으로 자살을 기도했던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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