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난폭 운전 습관은 자녀에게 고스란히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런 사실은 미국 캘리포니아 교통안전협의회(CITS)가 작년 운전교습 워크숍에 참가한 10대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교통법규 위반과 유전적 요인이 연관돼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새 보고서는 부모나 어른들은 자신들의 나쁜 운전 습관을 자녀나 청소년에게전염시키고 난폭 운전을 하도록 조장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조사책임자인 실라 새커 박사는 "10대는 부모가 지키지 않는 교통법규를 왜 내가 지켜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면서 "난폭 운전의 부전자전은 이미 10대들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위험수위에 달했기 때문에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10대는 미국 전체 운전자의 6.7%에 불과하지만 교통 관련 사고율은 14%에 달하고 있다. 10대 사망 요인 중 교통사고 비율이 가장 높다.
대표적인 난폭운전 유형으로는 △신호대기시 횡단보도 차단 △노란불일 때 교차로 과속질주 △횡단 중인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에게 양보안하기 △인도 주행 △보행자와 어린이가 있는 지역에서 과속 주행 △잦은 차선 변경 및 갓길 운행 △무리한 회전 및 끼어들기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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