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건물 붕괴 11명 사상

입력 2001-08-07 15:28:00

6일 오후 6시50분께 서울 은평구 대조동 26의 17 대조시장내 2층 상가건물이 붕괴됐다.이 사고로 상가내 치킨가게 주인 정해옥(43.여)씨가 매몰돼 사망했고, 정씨의 남편 김남열(42)씨, 채소가게 여주인인 일본인 네가미 요코(42)씨 등 상인과 주민 등10명이 건물 잔해에 깔리거나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된 건물은 1층(28평)에 치킨가게, 생선가게, 야채가게 등 3개 상점이 있고, 2층(16평)은 가정집으로 사용돼왔다.119 구조대와 경찰은 상가 입주 상인들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장을 보러온 주민이 추가로 매몰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철야구조작업을 벌였다.경찰은 붕괴 당시 폭발음이 들리지 않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다 상가건물이 지난 67년 건축돼 34년이나 된 노후건물이라는 점에 비춰 건물 노후화로 붕괴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가스 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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