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특별건축 5일 개막

입력 2001-08-06 14:24:00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 등 국내외 6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집을 짓는 '지미카터 특별건축사업(JCWP) 2001' 본 행사가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산 등 국내 6개 지역에서 1주일 동안 펼쳐질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호서대 문화교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해비타트 총재 밀러드 풀러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 자원봉사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근모 한국사랑의 집짓기운동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통하여 온 인류가 갈등과 분쟁을 초월하여 협력과 이웃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우리들의 소망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된 식후행사에는 줄리아드 트리오와 유진 박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가자 모두가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JCWP 2001 본 행사 개막식에 앞서 국내외 참가자들은 호서대에서 자원봉사자 등록과 전체 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으며 대학 기숙사에 마련된 숙소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지미카터 특별건축사업은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국제해비타트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84년부터 카터 전 미 대통령이 자원봉사단장이 되어 미국, 캐나다, 멕시코, 필리핀 등에서 주택건설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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