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자녀교육 노하우 이웃과 나눠요"

입력 2001-08-06 00:00:00

아줌마들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일까? 대개 결혼 10년 이상된 아줌마들은 건강·질병에 관심을 두는 반면 결혼 6∼10년 사이의 아줌마들은 자녀교육에 더 관심을 가진다. 이 연령대의 남편들은 직장과 사회에서 일에 가장 많이 쫓기는 시기. 당연히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어 자녀교육은 대부분 엄마의 몫이 되고 만다.

'자녀교육'이란 공통의 관심사를 놓고 서로 정보를 나누며 공동의 노력을 하는 아줌마 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방학은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대안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이런 모임이 활기를 띤다. 우리나라를 바로 알기 위한 테마 학습여행에 나서기도 하고 문화체험 현장학습을 떠나기도 한다. 이들 체험활동은 교과서 이외의 것들을 경험해 보는 소중한 기회이다. 꼭히 숙제가 아니더라도 현장학습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만한 산 교육이자 소중한 추억만들기의 기회도 된다.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아줌마들은 아이들을 서로 가르쳐 주는 품앗이 과외에 나서기도 한다. 품앗이 과외는 사교육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IMF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 여름방학 동안 독특한 방법으로 자녀교육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아줌마들의 지혜를 모아봤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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