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용 毒舌

입력 2001-08-03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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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국회의원을 지낸 소설가 이철용씨가 최근 '나도 심심한데 대통령이나 돼볼까'(사랑과 사람)라는 책을 내고 차기 대선에서 치열한 대권레이스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인들에 대해 신랄한 독설을 쏟아내 화제다.

이씨는 이 책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비롯,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민주당 김중권 대표, 노무현 상임고문, 김근태.정동영 최고위원,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과 함께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이들에 대해 '지역감정에 의지해 대권을 찾으려는 정치인' '군사독재의 원흉' '기막힌 언론 플레이' 'JP와 같은 정치인에 빌붙어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 '기회주의적 정치인'이라고 독설을 퍼붓고 시민단체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썩은 고깃덩어리를 찾아헤매는 하이에나' 등으로 폄하했다.

지난 80년대 소외계층을 다룬 '꼬방동네 사람들' '어둠의 자식들' 등을 발표했던 이씨는 머리말에서 '책에 언급된 일부 정치인들은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런 사람들이 정치를 한들 무엇이 크게 바뀌겠느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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