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피치는 한국을 미롯해 말레이시아·태국, 인도네시아·필리핀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고 싱가포르 비즈니스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피치는 이번 등급유지에 대해 이들 국가들이 최근 우려되고 있는 또한번의 경제위기를 충분히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국가들에 대한 피치의 외환신용등급은 한국의 'BBB+'를 비롯해 인도네시아'BBB-', 말레이시아의 'BBB', 필리핀의 'BB+' 등으로 종전과 같다.
역시 이들 국가의 자국통화신용등급도 한국의 'A'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A-', 인도네시아 'B-', 태국 'BBB+', 필리핀 'BBB-'를 그대로 유지했다.
피치는 이번 신용등급유지 발표와 함께 "이들 국가의 외채비중이 지난 아시아외환위기 당시보다는 나은 상태"라고 평가했으며 "그러나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경제위기는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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