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직원대상 설문-은행원 재테크 "예금이 최고"

입력 2001-08-01 15:57:00

재테크 기법이 일반인들보다 훨씬 다양하고 기발할 것으로 판단되는 은행원들이지만 이들은 역시 재래식 은행예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향후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은행예금을 꼽는 은행원들은 극히 적어 이들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은행예금에서 탈피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은행이 직원 2천101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테크 방식은 은행예금(87.9%). 다음이부동산 투자(4.24%), 기타(5.62%), 주식투자(1.05%),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1.19%) 등이었다.

재테크로 얻은 지난 1년간 수익률을 보면 연 10% 이하가 61.59%로 가장 많아 은행원들도 보수적인 재테크 방식을 선호하는 관계로 수익률이그다지 높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 20%대 이하는 5.05%, 연 30%이하는 1.29%로 나타났으며 무수익도 3.05%나 됐다.

기업은행원 대부분은 목표수익률을 연 10%이하(67.44%)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20%이하는 28.27%, 30%이하는 2.33% 정도였다.

앞으로 유망한 재테크 분야로는 부동산 임대업(40.03%)을 꼽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 매입(23.42%), 주식(22.28%), 채권(7.28%), 은행예금(6.52%)등의 순이었다.재테크에 관한 정보는 언론을 통해 가장 많이 얻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의 조언이나 인터넷 등도 주요한 정보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인별 부채 규모는 3천만원 이하가 30.41%로 가장 많았고 1천만원 이하 19.23%, 500만원 이하 15.23%, 5천만원 이하 7.09%, 5천만원 이상2.28%로 나타났다. 부채가 없는 사람도 25.32%로 나타났다.

재테크 목적은 절반 이상인 52.02%가 노후대비 때문이라고 했으며 다음이 내집마련, 자녀교육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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