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고생들은 5명 가운데 1명 꼴로 자신들의 데이트상대에 의해 육체적으로, 또는 성적으로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이러한 폭력적인 경험이 그들의 약물 남용, 자살 및 기타 유해 행위의 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 연구에서 밝혀졌다.
미 의학협회지 1일자에 게재된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 제이 G. 실버맨 교수팀의 보고서는 1997년에서 1999년 사이에 매사추세츠주의 공립 고등학교 여학생 4천1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나 그 결과는 미국 전국의 10대 여고생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성인 여성들이 당하는 가정 내 폭력의 비율을 반영하고 있지만 일부 젊은 여성들과 10대들은 데이트 상대가 더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러한 폭력을 당하는 경향이 특히 심한 것으로 보인다.
또 데이트 상대자에게 불온한 행동을 하는 남자 청소년들의 경우 상당수가 "남자는 폭력을 통해 여자 친구를 통제할 권리가 있다"는 위험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카고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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