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경북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로 안동 42㎜ 를 비롯, 지역에 따라 30~40㎜의 강우량을 기록한데 이어 31일과 1일에도 한, 두차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31일부터 1일까지 대구·경북에는 10~50㎜, 많은 곳은 7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아침최저기온이 27℃ 안팎까지 오르는 열대야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비는 춘양 39.5㎜, 문경 27㎜, 영주 21.5㎜가 내린 반면 대구는 3.1㎜에 불과해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국지성 소나기의 특성을 보였다.
대구기상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대구·경북내륙은 기층이 매우 불안정해 지역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닐하우스 시설관리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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