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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제방으로 둘러싸인 대구 신천에서 오리 가족들이 한가롭게 놀고 있다. 신천 하류인 무태교와 성북교 사이 물막이로 수심이 깊어진 곳에서 올 여름 부화 한 것으로 보이는 흰빰검둥오리 새끼들이 차량소음과 인기척에도 아랑곳 않고 어미를 졸졸 따라 다니며 먹이를 찾고 있다.
박노익기자 npoi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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