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기 회장-신규분양 활황유도 크게 기여

입력 2001-07-27 15:03:00

"좋은 집은 바로 정성입니다".IMF의 긴 터널을 헤치고 지역 대표군의 주택건설업체로 발돋움한 태왕. 올들어 지역 최초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하이빌'을 성공분양, 올 아파트 분양시장의 활황장세를 이끄는 데 기여한 '느낌이 좋은 업체'이다.

태왕의 권성기 회장은 '욕심내지 말고, 한채를 짓더라도 내 돈으로, 내집을 짓는다'는 정신으로 아파트 사업을 이끌어왔다. 결과 외환위기중 동종업계의 몰락에도 아랑곳 않고 견실한 지역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집이란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숨쉬고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기업가가 아닌 가장(家長) 입장에서 편안하고 튼튼한 집을 지으려고 합니다" 살기좋은 아파트상을 수상한 기업가 다운 얘기였다.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 IMF 아래서도 꿋꿋이 버텨온 태왕의 향후 목표는 아파트의 고급화. 같은 건축비를 들이더라도 회사의 이익을 줄이면 아파트 품질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신념이다.

지난 5월 분양한 '하이빌'의 높은 청약경쟁률은 바로 권 회장의 정성담긴 집(모델하우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 권 회장은 '수요자들이 최저의 비용을 부담하고 최고의 아파트를 가지도록 한다'는 생각으로 주택건설사업에 본격 나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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