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의 오백나한상 개채 불사 점안식 회향법회가 27일 오전10시30분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 거조암에서 주지 돈명스님과 은해사회주 법타스님, 은해사주지 법의스님 등 승려와 신도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오백나한상 개채작업은 1년여 기간 나한상의 석회와 화학안료를 벗겨내고 꽃과 풀, 돌, 흙 등 천연안료를 새로 입혀 고려시대 창건당시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됐다.
거조암은 오백나한상 개채 불사 점안식 회향을 축하하고 지체장애인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이날 오후7시부터 안숙선, 원장현씨 등 국악인과 현철, 인순이, 주현미, 최진희, 이유진씨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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