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시행 이후에도 동네의원 환자 10명 중 9명 꼴로 약 처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약품 남용 억제가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아과 처방률이 4∼5월 평균 98%에 달해, 전체 진료과중 최고를 기록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6일 '의약분업 후 외래 약처방 추이'를 통해 의약분업 시행후 올 5월까지 동네의원 급여비 지급을 분석한 결과, 동네의원 약 처방률이 의약분업이 본궤도에 오른 지난해 10월 84.7%에서 올 5월에는 89.5%로 4.8%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진료과별 약처방률은 올 4, 5월 현재 소아과가 평균 9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비인후과 94.5% △내과 94.4% △가정의학과 93.3% △피부과 93.2% △일반의원 85.9% △일반외과 82.8%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의약품 남용 억제라는 의약분업 본래취지를 무색케할 만큼 동네의원의 약 처방률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국민건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7월부터 시행중인 통합진찰료 제도가 안정되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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