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가린 가로등 시설 보강

입력 2001-07-27 00:00:00

대구시는 여름철 가로수 잎이 무성해져 일부 가로등의 조도가 크게 떨어짐에 따라 이들 가로등주의 암을 긴 것으로 교체하거나 인도등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시설을 보강키로 했다. 대구시는 현재 시내 가로등 3만5천785개 중 7.4%인 2천754등이 가로수로 인해 조도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가로수에 빛이 일부분 차단되는 가로등 428개는 가로등주 암을 현재 2m짜리에서 2m80㎝짜리로 교체하고 빛이 거의 차단되는 가로등 2천226개는 기존 가로등주의 5m 상단에 인도등을 설치, 가로수잎이 무성한 시기에만 점등 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재 2~5Lux인 조도를 10~15Lux로 높일 방침이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