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잡아…삼성 선두와 1.5게임차

입력 2001-07-26 16:14:00

최상덕(해태)이 '무쇠팔'로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을 거뒀고 신윤호(LG)는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상덕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32명의 타자를 맞아 100개의 공으로 삼진 2개를 뽑고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최상덕은 지난해 10월12일 광주 롯데전 이후 9개월여만에 개인통산 4번째 완봉승을 올렸고 올 시즌들어 5번째 완투를 기록했다.

해태는 최상덕의 완벽 투구속에서 홈런 등으로 혼자 2타점을 올린 산토스의 방망이로 사령탑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는 롯데를 울리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신윤호는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경기에서 9대8로 앞서던 6회말 1사에서 등판해3분의2이닝을 삼진 4개, 안타 3개, 볼넷 1개,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을 올렸다.

신윤호는 이날 승수 추가로 다승 공동 선두였던 손민한(롯데·10승)을 1승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복귀, 생애 첫 다승왕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LG 양준혁은 이날 3타점을 보태 이만수, 장종훈(한화)에 이어 프로 통산 3번째로 800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신윤호의 완벽한 마무리를 앞세워 11대8로 승리, 현대의 4연승을 저지했다.SK는 잠실에서는 4개의 홈런을 포함한 16개의 안타를 집중시켜 홈런 2개 등 8안타에 그친 두산을 10대8로 눌렀다.

올스타전 MVP 우즈(두산)는 만루홈런으로 시즌 21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3위에 올랐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랐다.

한편 한화와 삼성의 대전경기를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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