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제56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고려대를 꺾고 2년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99년 이 대회 우승팀인 한양대는 25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결승전에서 에이스 강철민의 호투와 1회말 김민우의 선제홈런을 포함한 12안타를 몰아치며4대1로 승리했다.
한양대 에이스 강철민이 최우수선수(MVP)와 우수투수에 뽑혔고 김민우가 홈런상(3개), 신민기가 타격상(17타수 10안타, 타율 0.588)을 받는 등 개인상을 휩쓸었다.한양대는 1대1로 맞선 3회 김민우의 중전안타에 이은 3번 타자 박재완의 3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양대는 이어 6회와 7회에도 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키면서 1점씩을 추가해 2회초 1점을 내는데 그친 고려대를 가볍게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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